※ 레트로봇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가 질문한 내용과 답변받은 내용을 공개합니다.
※ 질문 주제는 '화심'입니다.
※ 이번에도 '노코멘트'가 많사오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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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심>
Q. 화심은 1기 17화 03분 49초에서 불가사리에게 물려서 피가 났는데 파란색이었습니다.
자체 검열했기 때문에 파란색인가요? 아니면 원래 비 지구인은 혈색이 파란색인가요?
A. 심의에서 문제가 되어 색을 바꾸었습니다.
(태오의 코피는 색을 바꾸지 않았길래 한번 찔러본 질문이었습니다)
Q. 화심은 2기 17화에서 하늘공원에 나타난 피오에게 일반 주민과 사뭇 다른 태도로 접근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어린아이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춘 이유도 있겠지만 셰이드와의 대화를 듣고 아이의 사연이 궁금해졌기 때문이겠죠.
(마냥 냉혈한 불가사리 장인은 아니었군요)
Q. 화심은 하늘공원에서 불가사리를 키움에도 불구하고 지오와 피오가 자전거 타기 연습을 딱히 막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위의 답변을 참고해주세요.
Q. 화심은 피오가 바이클로넛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찾아온 피오를 적으로 대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화심이 처음부터 피오가 바이클로넛임을 알고 있었다고 설정하진 않았었습니다.
(전 화심이 하늘공원에서 지오와 피오를 가르친 후 지팡이의 센서가 울리자 그들의 정체를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전 이 답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A. 우리의 전통문양 중 귀면상을 참고했습니다.
(환장 용병단의 흉부 문양도 귀면상이라고 했는데 뭔가 관련이 있을까요?)
Q. 화심의 팔다리를 잘라 먹은 놈은 누구입니까? 아직 살아있습니까?
A. 노코멘트하겠습니다.
(5기에서 나타난 '다이어울프 알파'가 가장 유력한 놈인데 쭉 지켜보면 이놈이거나 아님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Q. 화심의 의수, 의족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또 무엇으로 만든 것입니까?
A.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재료가 밝혀지면 안 되는 건지 설정을 안 한 것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Q. 화심의 레깅스 한복은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A. 화심을 비롯한 외계인들의 의상에 한복의 요소를 넣기로 한 것은 제 생각이었고 화심의 하의는 디자이너의 의견이었습니다.
(디자이너의 취향... 잘 알겠습니다)
Q. 화심의 지팡이에 고유 이름이 있습니까?
A. 몇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한 번도 쓴 적이 없기 때문에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만능 지팡이? 컨트롤 지팡이? 장인 지팡이? 흠...)
Q. 화심의 지팡이는 여러 용도가 있을 텐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지팡이의 용도는 불가사리의 콘트롤입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그때 그때의 임기응변입니다.
(거의 만능 지팡이)
Q. 화심이 군대 말투를 사용하는 배경이 있을까요?
A. 화심의 말투를 연구할 당시에 참고했던 인물은 애견훈련 전문가 이웅종 소장님이었는데
그대로 흉내를 내봤더니 악당으로서 너무 부드럽게 느껴졌고
영화배우 송새벽 님의 말투를 섞어보았더니 의외로 괜찮게 들려서 이런 말투로 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화심 소장 말투에 이런 배경이?)
Q. 화심 턱 부분에 장식이 있는데 화심이 팔다리를 다쳤을 때 같이 다쳐서 상처를 가리기 위한 것인가요?
A.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이 질문은 별로 심각한 내용 유출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노코멘트라니...)
Q. 화심은 2기 이후 지구를 떠난 것입니까?
A.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윽, 만일 안 떠난 거라면 어디서 살고 계실까?)
Q. 바이클론즈 4.5기에서 호리병에 쓰인 화원(火元)은 화심이 쓴 것입니까? 또 무엇을 나타내는 것입니까?
A. 화심이 아닌 다른 불가사리 장인의 인장입니다.
(이런, 화심 말고도 굉장한 장인이 또 있다니... 그 사람도 군대 말투일까? 화심의 가족일까?)
Q. 화심은 피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만 다 노코멘트)
Q. 화심은 언제 다시 등장합니까? (5기 또는 6기에 등장하나요?)
A.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아니 왜요? 그 좋은 캐릭터를 왜 안 등장요? 절망스럽네요)
Q. 흠마제국의 과학 기술력이면 팔이나 다리를 재생할 방도 정도는 보유할 법한데
화심은 의수 의족을 고집한 것인가요? 아니면 팔다리를 재생할 과학 기술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의수 의족을 단 것인가요?
A. 흠마 제국의 기술력이 무엇이든 가능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흠마 제국의 생명과학 수준을 과대평가했군요)
Q. 화심과 마담 흉은 서로 알고 있습니까? 사이가 안 좋을 것 같은데...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불가사리를 키워내는 사람과 불가사리를 소환하는 사람은 서로 어떤 감정을 가질까 궁금했는데 아쉽습니다)
Q. 화심은 전복 대감과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노코멘트 쇼는 오늘도...)
Q. 4.5기에서 불가사리 진을 키워낸 장인이 화심입니까?
A. 아닙니다.
('화원'이라는 자가 만든 모양입니다)
Q. 화심은 '비정통 불가사리의 마지못한 분석'을 저술하였는데 왜 마지못해 저술한 것입니까?
A. 이것은 저도 김미혜 작가에게 질문했었는데 비정통 불가사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못마땅해하는 이유를 아래를 참고)
Q. 화심은 비정통 불가사리(신세대 불가사리, 3분 가사리)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정통의 방법에 헌신을 했던 사람이라면 비정통의 방법에는 거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심의 성격에 관련한 것이라서 더 따지고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Q. 2기 2화 17분 32초, 화심은 난지도 앞 가양대교에서 그 바이클론즈에 대해 볼 일이 있다고 환장에게 말했습니다.
화심은 무슨 볼일이 있는 것입니까?
A.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책임감이 남다른 화심)
Q. 지오와 피오의 자전거 타기 연습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A. 화심은 절대 악의 악당이라기보다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악당스럽지 않은 평범한 모습도 가지고 있고,
훈련하고 성장시키는 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불가사리 탐이 성장하길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피오의 자전거 연습에 참견을 좀 했을 뿐입니다.
자신의 아들 모습이 피오에 겹쳐 보였다는 설정을 넣으려고도 했으나 확정되진 못했었습니다.
(오잉, 화심의 아들? 화심의 아들은 바이클론즈 팬분들의 창작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Q. 화심은 자전거 타기를 가르쳐줄 만큼 실력이 있어 보이는데 그 연유는 무엇입니까? (2기 18화)
A. 자전거에 대해 특별히 깊은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류귀종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Q. 2기 21화에서 화심은 자신을 찾아온 피오에게 자신이 다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서둘러 겉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이유를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질문에 이미 이유를 적고서 이유를 물어본 나는 역대급 바보 멍청이입니다)
Q. 화심이 지구로 온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완전 설정 구멍 아니냐!)
Q. 화심에게 남매가 있습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등장할 수도 있는 화심의 가족 이야기를 기대해보렵니다)
Q. 화심은 2기 21화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전시용에게 한마디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자의에 의한 것인지 전복의 명령에 의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노코멘트')
Q. 화심의 지팡이를 굿즈로 만들 계획이 있습니까?
A.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이미 굿즈 제작은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짐작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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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엔 웬일인지 불과 2주 만에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레트로봇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ps2. 이제 2번의 '질문과 답변' 글이 남았는데 연말까지 다 답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바이클론즈 팬분들과 헤어지는 날이 조금씩 다가온다는 게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ps3. 너무 세세한 내용을 묻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묻지 않으면 영원히 모를 거라는 생각이 서로 교차하고 있습니다.
ps4. 스크린 캡처는 질문과 관련 있는 장면을 제가 임의로 붙여서 독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지 레트로봇 측에서 제게 따로 제공한 것이 아닙니다.
ps5. 5기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5기 훑어보기'는 마지막 화까지 작성할 것입니다.
ps6. 화심의 아들은 참 신선한 요소입니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먼 훗날 웹툰에서 볼 수 있겠죠?
ps7. '화원'이라는 불가사리 장인을 꼭 보고 싶습니다.
ps8. (다음에 답변받을 질문 주제는 '기타 인물'입니다)
화심은 정말 매력있는 악당이었죠;; 저정도장인정신이면 본인이 키운 불가사리에 애정이 있을법도한데 그냥 기계취급하는데는 역시 팔다리나 자식이 관련됬을려나;;; 진을 성장시킨게 화심은 아니었군요;; 하긴 그성격에 제어안되는 불가사리는 안키울것도 같고요;
화심은 정말 매력있는 악당이었죠;; 저정도장인정신이면 본인이 키운 불가사리에 애정이 있을법도한데 그냥 기계취급하는데는 역시 팔다리나 자식이 관련됬을려나;;; 진을 성장시킨게 화심은 아니었군요;; 하긴 그성격에 제어안되는 불가사리는 안키울것도 같고요;
휴일인데 어떻게 알고 댓글 남겨주셨네요? ㅎㅎㅎ 저의 질문이 많은 분들에게 바이클론즈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분 성우가 참 독특했던 기억이 나네요
화심과 라디오자키, 막장이 같은 성우라니...
몇번째인지 모르지만 코멘트중에서 '흠마 제국의 기술력이 무엇이든 가능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흠마 제국의 생명과학은 먼미래로 추정하고)' 그렇다면 보존의식은 기술과학에 속하나요? 생명과학에 속하나요?,'화심은 비정통 불가사리(신세대 불가사리, 3분 가사리)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보면 정통에 고집한 사람과 신세대의 대립과도 같네요,굿즈를 만들거면 화심의 지팡이보다 레깅스한복이 더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가사리를 안정(?)시키기위해 손가락강정 같이 생긴것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질문이 레트로봇에 직접하셔야 할 수준의 질문이네요. 저는 바이클론즈를 좋아하는 팬일 뿐, 설정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손가락 강정(?)이 뭔가 했는데 이거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봉숭 아씨의 말로는 '불가사리 파워 바'라고 하더군요. 불가사리를 성장시키는 데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